桂月香이 平壤府妓也라 壬辰亂에 倭將行長副將 有勇力絶人者라 桂月香이 爲其所獲하야 極見愛行하고 欲脫不得이라 請往西門하야 審問親屬하리라 倭將許之하니라 桂月香이 登城哀呼曰 吾兄이 何在오 連呼不已하니 金應瑞이 應聲往赴하니 桂月香 迎謂曰 若使我得脫이면 以死報之하리라 應瑞許之하고 自稱桂月香之親兄而入城하다 桂月香이 伺倭將之中夜睡熟하야 引應瑞하야 入帳下하니 倭將이 方據椅坐宿에 張兩目하고 按釼滿面通紅하야 有若斫人者然이라 應瑞拔釼斬之하니 倭將이 頭已落地에 猶擲釼하야 一着壁하고 一着主하야 沒入半刃이라 應瑞佩其頭하고 出門에 桂月香隨後라 應瑞度不能兩全하고 揮釼斬之踰城而還하다 翌朝에 賊知死하고 大驚擾하야 奪其氣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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