鼠不肆行
趙之瑞가 爲忠淸道御史에 遍歷一道하고 出入勸農 里正家하야 (五家爲一統 五統爲一里 置里正 每一面 置勸農官) 搜出守令差役帖子하니 諸郡이 望風而靡하고 村童巷婦도 皆知其爲趙之瑞하고 攻發嚴急하니 守令이 皆惶㤼하야 有猫揚鼠縮之狀이러라 時에 御史入境에 先聲이 播聞하야 列邑이 轉相飛報하고 謂之虎聲息하니 盖畏御史如虎也러라 俗吏皆掩奸匿瑕하고 詐餙於外而御史 乘驛而過하야 勢未及知라 然나 御史在道則一道肅然하야 奉公守法하니 時人이 謂家有畜猫면 鼠不肆行이러라 公이 屢爲御史하야 常星馳電邁하니 出入官府하니 人이 謂之猛虎라 人吏倉卒見之면 稱云趙趙而不能言其名하니 令人畏怯이 一至於此하니라 巡按之時에 服色無常하야 或爲官服 或爲微服하니 人이 莫測其所爲하니라(成宗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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