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金壽童 晩保堂 伸頸出案
公은 端重多智라 當燕山時하야 能隨時低仰하야 上不獲罪하고 下能活人하니 繻紳之士 多賴以全하니라 當時에 在上位者 競治第宅하고 務極華侈하고 苞苴成市하고 門墻(?)如沸하되 公이 獨不然하니라 成希顔等이 密謀廢主할새 時에 公이 爲左相이라 成公이 已與諸人으로 定議하고 往白公于家하니 公이 聞言良久에 答曰豈有一宰相便來하야 遽以是爲言哉아 爾須斷吾頭而去하라 仍伸頸出案하니 成公이 惶恐하야 伏地更言曰宗社已危하니 吾軰不得已爲此謀라 實是推戴 晉城大君이니다 公이 曰爲然則 我亦當往하리니 爾須先去하라 成公이 起出하니라 公이 徐整衣冠하고 辟人而來하니 時에 靖國諸公이 皆以戎服率軍하고 結陣于昌德宮前이라 公이 到陣下馬하야 徑入據上座하고 卽召兵判하야 問曰 爾等이 遣護衛晉城大君第耶아 答曰未及이니다 卽曰 判書須親率軍人往衛하라 仍入闕하야 廢燕山君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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