頗有姿色 以袖招之
朴英의 號는 松堂이라 自兒時로 偉然異凡兒하고 有勇力이라 嘗爲宣傳官이 一日에 騎馬하고 美衣服하고 乘昏過南小門洞口러니 有一女頗有姿色하야 以袖招之어늘 公下馬踵之하니 家在深僻이라 旣到에 天已黑矣라 其女對公忽潸然이어늘 公問其故한대 附耳曰觀公風采하니 必非常人이라 由我枉死矣로라 公駭而問之한대 乃曰賊使我로 諉餌殺人하고 分其衣服鞍馬 者ㅣ有年이라 我思爲脫出而賊徒甚多하야 怕死不敢로라 公能活我耶아 公이 卽拔釼不寐러니 夜半에 自房上樓로 號女하고 下大繩이라 公이 奮身蹴其壁하니 急負女而出하야 超數墻하야 節裾而走라 明日에 解職하고 歸善山하야 折節爲學할새 坐側常置節裾衣하고 示子弟하야 以爲戒하더라 公嘗以金海府使에 在衙軒하야 聞東隣女哭聲하니 急使刑吏로 往捕其女而來하야 問曰汝何哭고 對曰吾夫無病暴死니다 公再問之한대 女人曰吾夫婦同居無間은 隣里所共知니다 在庭下人齊應曰然이니다 萬無他意리다 公이 使人으로 擡其女夫屍而來하야 內外上下로 轉輾視之하니 並無痕跡이라 女人이 擗踊號哭曰 天乎知我情이니라 令公이 何爲此也오 下人이 無不潛歎하고 至有流淚者러라 公이 使軍校有力者로 仰臥其屍하고 自脑至腹라 奮袖按之하니 果自臍中으로 有刺長大如中指者選(?)出이러라 公卽縛其女曰 吾固知爾有私로라 速言之하라 遂伏曰 某里某人이 約與同居하고 乘其醉寢而行兇이니라 發軍捕之하니 其言符合이라 乃治于法하니라 人問何以知之오 公이曰 初聞其哭聲不悲라 故逮來하고 而檢屍之際 外雖號擗하나 實有恐懼之色이라 故知之耳로라 (中宗時)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