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撥 騎馬充肥
權撥은 性儉하야 不喜華美 自奉蕭然하야 若寒士라 子東輔 爲陵參奉하야 騎馬充肥하니 公怒曰 汝甫得末官하야 瘠人肥畜如此하니 敢望濟人乎아 乙巳之禍에 公之竄也에 琴元貞이 執公手하고 不覺痛哭失聲이어늘 公이 笑曰 吾以子爲大丈夫러니 何至是耶아 死生禍福은 天也니 其如天何(明宗時)
권발은 검소한 성품의 소유자로 화사하고 멋진걸 별로로 여기기고 혼자 소박하게 사는 가난한 선비였어라
아들 동보(東輔)가 능참봉이 되어 말을 멕이고 돌보는데에 전념하기에 노(怒)하여
네놈은 겨우 말관(末官)인 주제에 사람이 굶어 여위는판에 말만 돌보니 그래갖고 어찌 제인(濟人)할건고
을사년 화(禍)에 귀양갈제 금원정(琴元貞)이 손을잡고 실성(失聲) 통곡하니 웃으면서
이제 아들이 대장부로 다 자랐으니 이러지 않아도 되네 사생화복은 정해진 것이니 하늘인들 어쩌겠는가 (대략이런뜻?)
이제 아들이 대장부로 다 자랐으니 이러지 않아도 되네 사생화복은 정해진 것이니 하늘인들 어쩌겠는가 (대략이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