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 姜碩期는 號는 月塘이니官至右相하니라 其女는 配昭顯世子하니 是爲姜嬪하니라 公七歲에 偕群兒로陟家後岡이러니 適一兒誤落深坑이어늘 重皆駭散한대 公이 乃誘而聚之하고 連結諸兒帶하야 使得攀援以出하니라 初에 仁祖爲世子하야 揀嬪也에 有一處子容貌豊盈하야 一見可知其爲有德之人이나 而坐立無儀하고 言笑不節하고 賜之飮食則 無倫飯羹湯肉하고 皆以手指取啖하니 宮人이 指以爲狂하고 王亦疑其病風하야 不之察也러라 後有所歸하야 甚有婦德하니 仁祖 聞而咄嗟曰 余墜其術中矣로다 其選에 姜嬪이 當之러니 遂有丙戌之獄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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